2007년 06월 24일
조금만 더 신경써서 만들 수는 없었니? - 절대노예그녀 시리즈

예상대로, 절대노예그녀 시리즈 먼저 구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플레이 해 봤습니다만, 역시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느끼는 거지만 "아무리 동인서클 작품이래도 이건 좀 아니다"라는 겁니다.



뭐 대충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뒷세계에서는 조금 이름이 알려진 남자 카게야마 이치로, 그를 찾아가 암호를 말해주면 그와 대면할 수가 있다.
그리고 카게야마를 만나게 되면, 그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하나씩 해 주곤 한다.
그의 감춰진 힘, 즉 최면술사로서의 힘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 이야기들을..."


뭐 대충 이런 겁니다. 쉽게말해, 이 카게야마 이치로라는 친구는 지나가다 뭔가 욕망에 휩싸인 사람을 보면 자신의 능력으로 상대에게 일시적인 최면술사의 힘을 부여하고, 그 욕망을 알아서 풀게 해 주는 것이지요.


솔직히 이 시리즈의 기본 요소(시놉시스나 시스템적인 면)은 말 그대로 M.C게임 팬들에겐 단비와도 같은, "직접 말을 해서 상대를 최면상태로 빠트린다"라는 부분을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동봉된 HSD 기술을 이용해서 음성인식을 통한 진행이 가능하고, 음성인식이 아니라 해도 직접 타이핑을 통해 "명령"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저 상황맞춰 선택지만 눌러주면 알아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여타 M.C계 게임에 비해 플레이어의 몰입도가 훨씬 높습니다.
또 단어 하나하나에 즉각적인 반응이 오기 때문에 뭐랄까.. 손맛? 잘 표현은 못하겠는데 어쨌든 그런 느낌이 들게 되죠.

즉, 잘만 살리면 "상대에게 최면을 걸어 주인공(즉 플레이어)의 의재대로 조종할 수 있다"라는 M.C 요소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만...

일단 이 게임, 스토리가 너무 짧습니다.
기본적으로 최면 파트의 시간은 8분. 꼼수를 이용해서 시간을 약간 늘릴수도 있다지만 그래봤자 20분이 채 안되지요. 스토리를 일일히 보면서 한다고 해도 30분이면 넉넉잡고 끝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외길진행입니다.
즉 실제적인 엔딩은 딱 두개 뿐입니다. 즉 성공과 실패 뿐이라는 거지요.
스토리가 외길이니 그냥 한번 플레이 하면 끝이구요(CG전부 모은다고 해도 많아야 3번 플레이면 쫑입죠).

세번째가, 상대의 반응이 너무 한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1단계에선 그냥 일반적인 반응, 2단계에선 왠지 저항하는 듯 한 반응, 3단계에선 무슨 말이든지 다 받아들이는 반응... 인데...
여기에 뭔가 CG나 특별한 행동이 붙는것이 아니라, 그냥 말 한마디로 끝입니다.
당연히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아쉬워도 보통 아쉬운 것이 아니죠.

실제적으로 이 게임에서 쓰이는 CG 수가 채 10여장 수준이다 보니 뭐 지금 게임을 플레이 한건지 어떤건지도 구분이 잘 안 갈 정도입니다(.fuck도 비슷하지요. 그래서 욕먹는 거고...)
용량도 얼마 안되겠다, 차라리 한 3~4편 정도의 이야기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었다면 그나마 좀 나았을 텐데, 한명당 한편씩이니 뭐..

뭐 그렇다고 아예 못 쓸 게임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선택지가 아니라, 직접적인 단어의 선택을 통해 상대를 점점 깊은 최면상태로 빠트리고, 그 반응을 볼 수 있다"라는 점은 뭐가 어찌됐든 이 게임 최고의 특징이고, 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솔직히 이런 게임 다른데는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래픽은 뭐, 나름 괜찮은 편이고 성우진의 연기 역시 그럭저럭 되는 편이죠.

게다가 가끔씩 이런 센스까지... (배용준은 이젠 일본에서 하나의 아이콘이로군요..)

무었보다도 말이지요...

점점 깊어지는 최면상태에 따라 변화하는 상대 캐릭터의 표정이나 목소리 등은, 역시 MC팬으로선 참기 힘든 유혹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도 불만점 덩어리인 이 게임을 하는 이유가 그거니까요.

게다가 지금까진 없던 독특한 시스템이라, 그에 대한 설명도 충실한 편이고 여러가지 힌트도 나눠주니, 플레이 자체에는 그리 어려운 점도 없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즐기는" 게임이라는 점인 거지요. 솔직히 쓸데없이 길거나 잡스런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으면 플레이 의욕을 상실시키는 원이이 되는데, 이 게임에선 그냥 심플하게 "원인-실행-결과"만 따지니 심플하다는 면에서는 먹고 들어갈 수 있을 듯 합니다.

어쨌든, 절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작품은 아닙니다. 아니, 되려 여러면에서 모자란 작품이라고 해야 겠지요.
그래도, MC 팬으로선 한번쯤 즐겨볼 만한 내용인 것은 사실이고, 또 깊은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한 재미는 선사해 줍니다.
용량도 얼마 안되니 부담도 적은 편이지요.
그러니, 일본어가 된다면 한번쯤은 플레이 해 보시길 권하는 작품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Approach 2에서의 특수 요소인 "앱솔루트 워드" 6개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한데, 덤으로 이것도 공개하겠습니다.

おっぱい あかちゃん すき まま おふろ だっこ

의 6개 입니다. 저것들 중에 몇가지는 같은 뜻의 다른 단어를 넣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현재 제 클박에 2편 모두 업로드 시켜놓은 상태이니, 흥미가 있으신 분은 한번쯤 플레이 해 보세요.
그럼 전 이만~~
by 헌터군 | 2007/06/24 11:37 | 게임 | 트랙백(1)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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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패도 at 2007/06/24 12:39
.fuck 시리즈와 같이 정말 손좀 잘 봤다면은 명작이 될수도 있었던 쿠작이지요... 정말이지 게임이 너무나 제한적이고 소재에 비해서 아쉬운점이 너무 많아서...
2가 나온지 어느새 19개월이나 지났는데 3는 언제쯤 제작할려는지... 3는 이런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서 만들었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크라이 at 2007/06/24 13:45
이 게임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Commented by Untion at 2007/06/24 17:13
처음 들어갈때 かげやまいちろう가 키워드인줄 알았는데 아무리 입력해도 안되더군요 ㅠㅠ
2는 들어가지긴 하던데 1은 입장도 안시켜주구..
Commented by 카카야마 at 2007/06/25 06:40
1은 들어가는 암호가 멀까요?....
Commented by FREEBird at 2007/06/25 09:14
1도 저 암호가 맞습니다.
제 기억으론 입력방식의 문제인 걸로 기억하거든요.. (예전에 분명 1을 하면서 "아아~ 시간이 모자라~"라고 절규하던 일이 있었던...)

ps. 근데 분명 1을 깼는데, 그때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문제가..
Commented by prupru at 2007/06/25 19:32
홈피에 올리신 리뷰 보고 재밌어서 하려고 깔았는데요
이거 후커 옵션을 넣어줘야 하는 건지 후커 돌리니 무지막지하게 글이 반복되네요 ㅜㅜ
네이버나 다른 사이트들에도 옵션에 대한 말은 없고...

혹시 이거 후커 옵션 아시나요?
Commented by Lein at 2007/06/25 22:48
othnk인가? 클립후커 말고 제일 간단한 후커로는 정상적으로 돌아갔어요 ㅎ
Commented by redeye at 2007/07/04 12:57
1을 해봤는데 최면파트에서 어떤 단어를 입력해도 아무 반응을 안하던데요....
혹시 2와는 입력 방식이 조금 다릅니까?
Commented by FREEBird at 2007/07/05 09:12
음... 이거 아무래도 공략이라도 해야할 듯 하군요. 쩝..
좀 더 실험해 보고 간단공략이나마 올려봐야 겠습니다. 헐..
Commented by killos83 at 2007/08/29 11:05
바보 같은 암호때문에 바로 포기했습니다. 한/일 타자 오류로 완전 일타가 망가져서 도저히 암호를 칠수가 없더군요.
Commented by killos83 at 2007/09/19 17:07
저도 prupru님과 같은 문제 발생이네여....무한반복되면서 오류먹고 팅깁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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