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7일
역시 2% 부족해... - 스메라기의 무녀들(すめらぎの巫女達) 특별판
음.. 제대로 된 게임소개는 정말 오랜만인 듯 하네요..
어쨌든 달려 봅니다~~~



제목 : 스메라기의 무녀들(すめらぎの巫女たち) 특별편
제작사 : D.O
장르 : 전기 어드벤쳐+시뮬레이션
발매일 : 2003년 2월 7일
매채 : DVD


스메라기를 뭐라고 해석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적었습니다만..
어쨌든 이 게임은 동사에서 2002년 7월 26일 발매한 "스메라기의 무녀들"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정확히 뭐가 달라진 건진 모르겠습니다만(루트와 엔딩은 추가 됐더군요. 근데 딸랑 그것만인지는 원판이 없으니 모르겠고...) 어쨌든 이런 업계에선 꽤나 전형적인 형태의 게임이랄까요?

기본은 어디까지나 선택지 결정식의 어드벤쳐입니다.

실수로 선택지 뜬 장면은 안찍었는데, 어쨌든 뭐 특별히 대단할 것은 없는 시스템이죠.
여기에

이런식의 SLG나 SRPG같은 형식의 전투를 추가한 것 뿐입니다. 특히 D.O게임들 중에 이런 종류가 많긴 하더군요.

하지만 엘리스처럼 대놓고 SLG라던가, 소프트하우스 캬라처럼 어드벤쳐+SLG를 적절하게 조화한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어드벤쳐 메인에 시뮬레이션 전투파트는 덤이라는 느낌이랄까요? (마치 연희무쌍처럼요... 이 게임도 전투는 스킵 가능 합니다).

대충의 스토리는 뭐, 정확히 연대까진 모르겠지만 대충 메이지 시대 말기쯤?(다이쇼 시대로 보기엔 발전이 잘 돼 있고, 쇼와로 보기엔 좀 모자르니.. 하지만 사쿠라대전 같은 형식도 있을 수 있으니 다이쇼로 봐도 좋을듯도 하고...)
일본의 고대에 여신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패배한 사신(즉 주인공)이 부활하자, 제도를 수호하는 봉마 아베일족의 무녀들이 그걸 막기위해 서로 싸운다는 내용인데, 아무래도 주인공이 사신이다 보니 봉마일족측이 되려 악당으로 보이는 경우도 조금은 있습니다.

뭐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완전한 사신으로 각성하지 못한 주인공은 고뇌하는 사이에 무녀들이 멋대로 쳐들어와서 싸움이 벌어진다는 내용이 쭈욱 펼쳐지면서, 주인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리는데, 솔직히 이 부분이 좀 아쉽다고 할까요?

이 게임에서 굿 엔딩을 볼려면 사신이 됐던 인간으로 남건, 어쨌든 "인간으로서의 길"을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고뇌하면서도 사신의 길을 고르면 뭔가 좀...
게다가 특별판에서 추가된 "대놓고 사신" 루트는 말 그대로 하렘루트지만 이 게임의 감초격인 전투파트는 즐기지도 못하고 무었보다도
다른 루트에선 얻을 수 없고, "각성"루트에서만 아군으로 할 수 있는 이 3인방(정확히는 2명 뿐이지만..)은 말 그대로 CG만 추가하고 끝이라는 것이죠.
그럼 대체 전투파트 왜 만든건데~!!!!!

게다가 전투파트도 문제인게
인원이 이정도('진실' 루트나 '인간'루트 두개중 하나에선 여기에 히카리까지 포함해서 18명)인데, 전투에 동원 가능한 인원은 최대 6명이라는 점이죠.
그렇다고 전투가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7장까지 해서 약 10여번의 전투(수를 따지자면 더 되지만, 이벤트적 성격이 강하다거나 캐릭터 변경이 불가능한 연전이기 때문에 다른 전투로 쳐주기가 좀...)를 하는 것 뿐이니 모잘라도 한참 모자랍니다.

그럼 이렇게 전 파트에서 2%가 부족한 이 게임을 왜 여기서 소개하느냐?
그건 이 게임에 "M.C적인 요소"가 등장하기 때문이지요.


일단 주인공은 앞서 설명한 듯이 "사신의 전생자"이고, 적들은 대부분 "무녀"들이죠.
이 게임에서 '무녀'란 신을 섬기며 신의 뜻을 수행하는 자들이고, 주인공은 어찌됐든 "신"이죠.
즉, 주인공인 다이스케가 상대 무녀들을 굴복시키면 "사도"로서 아군으로 만들수가 있다는 거죠. 그것도 '사신'이라는 타이틀 대로 무조건적으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그런 관계로...



이렇던 적 무녀들이 사도가 된 후에는



이렇게 바뀝니다. 대사 중에도 소위 말하는 다치에(立ち絵)는 바뀌지 않지만, 대사칸의 얼굴들은 모두 저렇게 초점없는 눈동자로 바뀌고, 호칭도 "주님"으로 바뀌죠(어쨌든 신이니까요..)
어찌됐든 상대의 의지에 관계없이 이쪽의 인형처럼 만든다는 점에선 훌륭한 M.C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뭐.. 그래봤자 원래부터 사신측 주요캐릭터 6명에 봉마측에서 사도가 되는 주요 캐릭터 3명, 봉마측 중간간부 4명에 일반대원 2명 등 해서 수만 채웠지 CG등은 별거 없다는게 문제긴 합니다(특히 중간간부 4명은 사도가 되는 과정이 빠져버렸기 땜시.. 이벤트 수도 일반대원 2명과 별 차이없고 말이죠..).


게임 전체의 감상을 말하라면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고 CG도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루트가 너무 인간쪽에 후한 점수를 주는데다 일부 캐릭터들(이라 쓰고 유메미-두번째 스샷의 왼쪽에 있는 여자애..-라고 읽습니다)의 짜증나는 행태(가장 전형적인 "골빈 이상주의자"... 이런 캐릭터가 가장 짜증나더군요 전..), 감초역할을 해 줘야 할 전투파트가 너무 모자라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라 할 만 하겠습니다.

그래도 M.C 팬으로선 한번쯤 플레이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특별판 추가 시나리오린 '각성'루트는 필견이죠(선택지도 안나오고, 전투도 없이 글만 주르륵 지나가긴 하지만요..)


ps.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부분은 전혀 다른 부분인데...
바로 이 아가씨... 쿠라키라는 여우요괴의 일종 같은데 저 형태로는 팀의 마스코트적인 캐릭터고, 나중에 각성을 해도 별로 임팩트는 없는 캐릭터인데...
문제는 성우가 아무래도 "코오로기 사토미"같다는 점이 걸리데요. 뭐, 코오로기씨가 가끔 18금 작품에 등장을 하긴 하니까 가능성은 높은데... 쩝...
by 헌터군 | 2007/10/27 15:32 | 게임 | 트랙백 | 덧글(5)
트랙백 주소 : http://JJhunter2.egloos.com/tb/92021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시안 at 2007/10/29 23:02
쿠라키는 여우가 아니라 뱀입니다.
그리고 성우 문제는 이 그림으로 정리하죠(..)
http://pds6.egloos.com/pds/200710/29/87/d0033487_4725e6e49dc69.jpg
Commented by 헌터군 at 2007/10/30 00:01
시안님 // 아, 뱀이었군요.. 제가 잘못 봤습니다..

그리고 성우 문제는 "이름"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게, 거의 대부분의 애니전문 성우들이 성인게임에 등장할 시에는 가명을 씁니다. 본명 그대로 나오는 성우도 있긴 하지만 뻔히 목소리 들리는데도 가명으로 나오는 사람들(가령 마리오네트나 연희무쌍에 나왔던 미도리카와 히카루나 90년대 야애니중 절반 정도에 등장했던 타카다 아케미, 굵직굵직한 18금 애니등에 자주 등장했던 와카모토 노리오씨, 야근병동에 출연했던 토비타 노부오씨 등등)이 많거든요.
그러므로 성우 이름 나온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아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요..

ps. 심지어는 18금 전문 성우중에서도 등장하는 작품마다 가명이 달라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에 18금 작품 등장 성우들 정리해 놓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그게 날아가는 바람에 확인을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Commented by 마도카 at 2007/10/30 04:24
오호... 생각나네요. 전 나름 재미있게 했었네요.
대놓고 루트가 너무 짧게 끝나서 "엑...이게 뭐야?" 했던 기억이...^^
Commented by Dr-S at 2007/11/05 12:30
저 쿠라키라는 캐릭터, 토우지의 고향(杜氏の郷)에서도 등장하던데, 뭘까요...(성우도 같고)
Commented by Real at 2011/07/09 20:06
오호~ DO사에서 이런 MC물을 2002년에 발매했는지 몰랐군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